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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f2mxjo17 (ip:)
  • 작성일 2014-12-19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60
  • 평점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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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힘에 백무한의 코에서 선혈이 쏟아졌다. 느려졌던 두 번째 화살을 밟은 청풍이다.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또 한 번의 도약 끝에 마침내 무풍의 위로 착지했다. "쿨럭!"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하늘을 날아왔지만, 청풍의 상태는 가히 좋지 못했다. 백무한이 쏟아낸 선혈 위에 새로운 핏물이 겹쳐졌다.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피를 토하는 청풍이다. 비검맹의 괴물들과 싸우며 얻은 심각한 내상이었다. 촤아아아악!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청풍이 배에 올랐으니 이제 거칠 것이 없었다. 류백언과 황천어옹이 저어내는 철노의 속도가 더 빨라졌다. 장강 물살이 갈라지고 쭉쭉 뻗어나가는 무풍이다. 털썩 주저앉는 백무한, 그가 절벽 쪽을 바라보며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쫓아오는군. 조금이라도 회복해 놔야 하겠어." 당연한 일이었다.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절벽 밑으로 몇 척의 쾌속선이 대어지고 있었다. 회색 장포, 회의사신이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이 보였다. 그 하나뿐이 아니라 위에 있던 고수들이 모두 다 내려오고 있었다. 빠른 속도, 벌써부터 작게 보일 정도였지만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그 거리를 무색하게 만드는 살기와 분노가 전해져 오고 있었다. "괜찮나?"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뱃전에 몸을 기대며 넓은 소매로 코피를 닦아내는 백무한이다. 청풍이 창백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심한 내산, 괜찮을 리가 없었다. 그 정도 괴물들을 상대했는데 죽지 않은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라 할 수 있었다.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속도를 내 만혼도 근역을 거의 다 벗어났을 때였다 지치지 않는 힘으로 철노를 저어가던 류백언이 사색이 된 얼굴로 외쳤다. "큰일입니다! 저것을 보십시오!"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마령선(魔靈船)! 영검존까지!" 물길 저편으로 검푸른 전함 하나가 다가들고 있었다. 염검존 추혼마객(追魂魔客)이 이끄는 추혼선단의 기함, 마령선이다. 기동력과 화력에 있어 오검존의 기함들 중 첫 손가락에 꼽는다는 막강한 전함이었다.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방향을 바꿉니다! 오른쪽으로 틀겠습니다!" "알겠다!"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파아앙! 촤아아아악! 류백언이 배를 움직이는 것은 철노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었다. 황천어옹과 함께 물살 위로 장력을 내치며 급선회를 시도했다. 혼신의 내력을 다하여 움직이는 쾌속선이다. 그러나 마령선의 시야는 넓고도 넓었으며 그들이 지닌 화포는 수군의 그것에 버금가는 사정거리를 자랑하고 있었다.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콰앙! 콰아아앙! 포격들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다짜고짜 발사하는 화포다. 뒤따르는 비검맹 쾌속선들이 뒤집히고 터져 나가는 데에도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관군의 엄격한 통제를 받는 화포를 이렇게나 멋대로 쏘아댄다는 것, 누구도 제어할 수 없다. 마선(魔船), 마령선이라는 이름이 그렇게 어울릴 수가 없었다.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옵니다! 충격에 대비하십시오!" 출렁! 꽈앙! 푸화하하학!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발사된 포탄이 가까운 곳에 떨어져 폭발했다. 물기둥이 솟구쳐 그들의 머리 위로 쏟아지고, 강렬한 충격이 배 전체를 뒤흔들었다. 꽈앙! 꽈아아앙!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포격들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위험했다. 당장 부서져도 이상하지 않다.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제어가 되지 않음은 물론이요, 직격 당하지 않고 있음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판이었다. 배의 속도는 이쪽이 빠를지 몰라도, 압도적인 화력 차가 그 속도의 이점을 앗아가고 있는 것이다. "당하겠어!"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아닙니다! 좌측에 장력을! 중심을 맞추어 주십시오!" 속수무책의 상황이다.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그럼에도 류백언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있었다. 소용돌이치는 물살을 뚫고 앞으로 나아간다.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절묘한 항행이었다. 지척에서 폭발이 일어나도 뒤집히질 않았다. '제기랄! 또 하나 보인다! 비검맹의 전함이야!"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황천어옹이 이를 갈며 외쳤다. 냉정하게 배를 몰던 류백언도 싸늘하게 얼굴을 굳힐 수밖에 없다.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마령선 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위협적인 규모였다. 깃발에 올려진 것은 회(灰)라는 한 글자다. 사검존 회의사신 산하의 점함이었다. 콰아아앙! 파라다이스게임 ◀ 파라다이스게임 문제는 새로 나타난 전함뿐이 아니었다. 설상가상이었다. 화탄의 폭발을 고스란히 받은 무풍 한 켠에서 감겨있던 쇠사슬이 산산조각 나 흩어지고 있었다. 아까부터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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