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야-마토◀ 허나 어쩌겠소 샤크라의 분노를 가라 걸음 뒤에 있는 바위였다. 마치 의자처럼 부산야-마토 두개가 놓여 있었다. 한무백은 성큼성큼 걸어가 한자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단사유를 바라보았다. 부산야-마토 단사유는 이를 악물었다. 부산야-마토 그는 바위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힘들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불과 십여 걸음이었지만 그에겐 영원만큼이나 길게 느껴졌다. 단지 열 걸 부산야-마토 음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그의 몸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부산야-마토 한무백은 언제나 그렇듯 단사유를 도와주지 않았다. 그는 단사유가 혼자의 힘으로 완벽하게 일어서길 바랐다. 그것이 그의 원칙이었다. 부산야-마토 마침내 단사유가 바위에 앉았다. 그의 눈이 이유를 묻고 있었다. 그에 한무백이 조용히 말을 잇기 시 부산야-마토 작했다. 부산야-마토 "넌 이 땅에 존재하는 무맥(武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 그의 말에 단사유가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한무백이 그럴 줄 알았다 부산야-마토 는 듯이 말을 이었다. 부산야-마토 "대저 이 나라의 무맥이라는 것들은 모두 비밀에 쌓여있어 일반인들 은 그 존재를 알지도 못하고, 짐작조차 할 수 없다. 게다가 대부분이 부산야-마토 일인전승(一人傳承)인 경우가 많아서 스스로가 밝히지 않는 이상 남 들은 알 수 없다. 내가 잇고 있는 무맥 역시 일인전승의 무예이다." 부산야-마토 "이름은?" 부산야-마토 "천포무장류(天砲武將類), 그것이 내가 잇고 있는 무맥의 이름이다." "천포무장류······." 부산야-마토 단사유는 한무백의 말을 곱씹었다. 부산야-마토 "대대로 이 무예를 익힌 자를 일컬어 천포무장이라 불렀다. 그래서 천포무장류이다. 천포무장류의 역사는 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부산야-마토 다. 삼국이 치열하게 전쟁을 벌이던 시대에 바로 천포무장류의 원형 이 출현했다. 넌 싸울아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느냐?" 부산야-마토 단사유는 고개를 끄덕였다. 부산야-마토 그 역시 싸울아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들어 알고 있었다. 고구려에 조의선인(?衣先人), 신라에 화랑(花郞)이 존재했다면 백제 부산야-마토 에는 싸울아비가 존재했다. 세상에 어느 정도 알려진 화랑이나 조의 선인에 비해 싸울아비는 거의 알려진 사실이 없었다. 그렇기에 원래 부산야-마토 존재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부산야-마토 "그러나 싸울아비는 분명 존재했다. 그들은 백제의 숨겨진 힘이었고, 최강의 무인들이었다. 넌 그들이 어떤 무기를 사용했을 것 같으냐?" 부산야-마토 "검?" 부산야-마토 "물론 그들은 검을 주무기로 사용했다. 하지만 그들이 무서울 때는 바로 맨손으로 싸울 때였다. 그들은 여러모로 다른 무예들과 구별되 부산야-마토 는 무예를 사용했다. 치고 박는 통상의 무예와 다르게 그들은 조이고 할퀴고, 관절을 꺾고 근육을 조이는 원시적인 형태의 무예를 사용했 부산야-마토 다. 그것은 지근거리에서 매우 효과적이지만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 었다. 그렇기에 다른 나라의 무인들은 그들을 두려워하면서 금기시했 부산야-마토 다. 천포무장류는 싸울아비의 맨손무예가 천년동안 진화한 형태를 말 한다." 부산야-마토 단사유의 눈에 경악의 빛이 떠올랐다. 부산야-마토 하나의 무예가 천년동안 발전을 거듭하며 이어져 내려올 확률이 얼마 나 될까? 아무리 이 땅의 역사가 오래되었고, 인재가 많다고 하지만 부산야-마토 매 세대마다 인재를 구해 무맥을 잇게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믿지 않을 수도 없었다. 자신의 눈앞에 직접 그 부산야-마토 런 무예를 익힌 남자가 존재하고 있었으니까. 최소한 한무백이 거짓 말을 할 사람이 아니란 것은 단사유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었다. 그 부산야-마토 렇다면 분명 거짓말이 아닐 것이다. 부산야-마토 한무백의 말이 계속됐다. "천포무장류는 인체의 뼈 이백여섯 개, 그리고 인체의 근육 육백오십 부산야-마토 여개와 삼십육 개의 대혈 뿐 아니라 인체에 퍼져 있는 모든 혈도 삼 백육십 개를 모두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뼈와 근육이 부산야-마토 어떤 형태